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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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필수조건으로 꼽히는 운동, 많은 이들이 운동은 무조건 약이 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운동이 무조건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체력, 현재 건강상태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운동 후유증이 나타난 후에야 “무리하지 말걸…” 하는 후회를 하기도 한다. 운동이 독이 되는 경우는 어떤 게 있을까.

머리가 핑 돌고 힘들다면 달리기는 NO

기립성 저혈압을 갖고 있는 이들은 달리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 안전한 수영장 등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해 운동 강도를 천천히 높여가는 것이 좋다.

특히,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이 약한 사람은 똑바로 일어났을 때 피를 위로 올려주지 못해 밑으로 몰릴 수 있으며 머리가 핑 돌 수 있으므로 달리기는 피해야 한다.

빈속 운동, 저혈당 위험 높인다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이 권장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식후 운동이다. 특히, 공복 운동은 저혈당, 심혈관 질환 및 당뇨 합병증도 악화될 수 있다. 빈속에 운동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운동 2-3시간 전에 음식을 섭취한 뒤에 몸을 움직이는 게 좋으며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라면 운동 2-3시간 후에도 음식을 보충하는 게 권장된다.

무리하게 과식할 필요는 없지만 탄수화물 등의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야 하며 사탕, 꿀, 초콜릿, 주스, 과일 등의 단순당 형태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허리 통증 심할수록 운동해라?

간혹 요통을 해결하기 위해 허리 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윗몸일으키기, 누워서 다리 들기, 등 근육 운동은 오히려 허리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윗몸일으키기를 자주 하는 경우 허리 디스크 속 압력이 높아지면서 디스크가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허리를 너무 강하게 써 디스크가 찢어져 통증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다면 허리 근육을 쓰는 운동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디스크 속 상처가 깊은 사람이나 중년 이상은 윗몸일으키기를 자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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