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김인하 기자] “막연히 30대가 되면 내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은 꿈이 있었어요”

다시 한번 밝은 미소로 인터뷰장을 찾은 그는 몇 달 전 독자들을 위해 ‘꿀광 피부’ 비법을 전한 2017미스코리아 서울 선 출신의 임하은씨다.

여전히 빛나는 피부와 웃음을 간직한 그는 현재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소식을 알려왔다.

패션 브랜드 사업가로 변신한 미스코리아 출신 임하은씨 (이미지 : 임하은 제공)
패션 브랜드 사업가로 변신한 미스코리아 출신 임하은씨.

 

최근 그는 패션 브랜드 론칭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그가 사업가로 변신한 것이다.

지난번 인터뷰 당시에 가방 디자인을 취미로 하고 있다고 답한 그는 이제 진정한 패션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는 사장님이 되어 돌아왔다.

Q. 벌써 브랜드 론칭에 임박 했다니 놀랍다. 어릴 적부터 패션 분야에 관심이 많았나?

사실 계획하고 그걸 이뤄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어릴 적부터 인생의 로드맵을 그리며 살아왔는데, 연기를 전공했으니 20대 때는 연기 관련 일에 대한 계획이 있었고 30대 때는 막연히 내 이름을 건 브랜드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그런데 정말 꿈이 이루어져 스스로도 놀라운 마음이 있다. 물론 아주 어린 시절부터 패션 쪽에 많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해왔고 실현된 것 같다. 

Q. 이야기 나온 김에,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

어렸을 때는 반장도 많이 했고 리더십이 강한 성격이었다. 지금도 일에 몰두하다 보면 어린시절 성격이 종종 튀어나올 때가 있다. 제품은 물론 사진이나 영상 등에서도 당연히 의견을 많이 어필하는 편이고 이상적인 목표 실현을 위해 사람들을 끌어가는 면도 있다. 그래서 학창시절의 영향을 역시 무시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본인 이야기를 전한 임하은씨 (이미지 : 임하은 제공)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본인 이야기를 전한 임하은씨 (이미지 : 임하은 제공)

 

Q. 미스코리아에 나간 것도 본인의 인생의 이상적인 목표 실현의 한 부분이었나. 미스코리아 출신으로서 장단점을 꼽자면? 

물론이다. 사실 특이하게도 어릴 적 아버지의 영향으로 뷰티 쪽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아버지가 동네에서 알아주는 멋쟁이셔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주변인들의 권유도 있었지만 대회에 나가서 수상하면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기쁨일 것 같아 출전하게 되었고 다행히 좋은 결과도 얻었다. 

그리고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얻고 있는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제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현재도 많은 분들이 제가 입은 의상이나 운동법 등을 물어봐 주신다. 저를 좋게 봐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또 굳이 단점을 꼽자면 어쩔 수 없는 선입견에 부딪친다는 것이다. ‘미인대회에 나가는 사람들은 이럴 것이다’ 뭐 ‘다가가기 어려운 면이 많다’ 등 생각보다 그런 정형화된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아 안타깝다는 마음이 생길 때가 종종 있다.

Q. 대외활동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요즘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

론칭하는 사업 외에도 기존에 저를 미스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찾아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골프웨어 관련된 일을 했고, 건강기능식품 홍보 대사도 하고 있다. 제 이미지에 맞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선에서는 적극적으로 임하려는 편이다. 다행히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최근까지도 다양한 연락을 받고 있다.

 

패션 사업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모델 일,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는 어릴적 그린 인생 로드맵처럼 30대, 40대 계속해서 발전된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사람들이 본인을 꾸준히 찾아주는 것 자체를 행복으로 여긴다는 그는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인생 가치관을 밝히기도 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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