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센머니=홍민정기자] 코로나19 초기에는 '마스크 대란'이 일어날 정도였다. 방역마스크인 KF94는 개당 5~6천 원이 넘었으며, 소위 말하는 웃돈을 얹어주고도 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마스크 5부제를 실시했으며, 마스크 품귀현상도 어느 정도 해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시중에 우후죽순으로 등장한 마스크였다.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숨쉬기 편한 '통풍효과'만을 강조한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19 차단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마스크로 소비자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마스크를 구매할 때는 '의약외품'과 'KF'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의약외품 마스크는 미세입자나 비말 등의 차단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하여 식약처에서 허가한 제품이며, 미세입자 차단이 가장 높은 제품은 KF94>KF80>KF-AD·수술용이 있다.

간혹 배기 밸브가 있어 숨을 쉬는 데 불편함을 덜어주는 ‘밸브형 마스크’를 구매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전문 간들은 밸브의 작동원리와 밸브를 통해 감염원이 배출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밸브형 마스크’ 착용은 자제해야 한다. 특히 의약외품 표시가 없는 ‘나노 필터 마스크’, ‘망사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마스크에 덧대어 사용하는 ‘마스크 공기 배출기’, ‘서큘레이터’등은 현재까지 식약처에서 허가한 제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공산품은 성능과 안전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마스크 구매 시 식약처에서 허가한 마스크를 확인하거나 제품 포장에서 ‘의약외품’또는 ‘KF’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