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세는 시간이 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다. 27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는 1만 9천 77명으로 전날 대비 400명 가까운 확진자가 추가되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며 국민들 역시 가급적 모임이나 회식 등을 자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자연스레 전년 대비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폭등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특히 동영상 부문의 이용 시간은 5171.30분으로 전년 동기대비 31%이상 증가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영상 채널을 통해 집콕 생활을 이겨내고 코로나블루(코로나19+우울감 blue의 합성어)를 극복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로 사료된다.

본인의 일상을 전하는 유튜버들 역시 코로나19 상황에 처해있기는 마찬가지. 콘텐츠 속 그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일상의 무기력함과 우울함을 이기는 나름의 집콕 생활법을 전수하고 있었다.

방콕이 미덕이 되어버린 요즘, 유튜버들이 전하는 다양한 코로나19 극복법을 살펴보자.

(이미지  : 유튜브 문정원의 정원)
(이미지 : 유튜브 문정원의 정원)

먼저 유튜브 채널 문정원의 정원에서는 집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홈베이킹 하는 일상을 전했다. 방학을 했음에도 밖에서 뛰어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집에서 직접 쿠키 반죽을 빚고 구워 먹으며 일상 속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로 홈베이킹을 하는 사람들이 늘며 베이킹 재료와 관련 기구의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에서도 마찬가지.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 때보다 버터가 더 잘 팔리는 품귀 현상이 빚어 지기도 했다. 

(이미지 : 유튜브 파워게르만POGER)
(이미지 : 유튜브 파워게르만POGER)

코로나19로 많은 헬스장이 문을 닫자 유튜버 파워게르만은 좁은 방안에서도 운동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법을 전했다. 스쿼트와 런지, 복근 운동 등 덤벨을 가지고 하는 운동법과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법 등을 통해 집에서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은 어느때 보다 뜨거워졌다. 유튜브에서는 연예인이나 유명인들 역시 간단한 기구를 통해 꾸준히 운동하는 홈트 영상을 올리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이는 홈트 관련 이커머스 기업들의 관련 제품 판매 비율을 상승시켰을 뿐만 아니라 언택트 홈트레이닝 서비스 분야의 활성화도 불러왔다.

(이미지 : 유튜브 두사람튜브)
(이미지 : 유튜브 두사람튜브)

집에서 식물 가꾸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홈가드닝을 하는 사람도 증가했다. 유튜브 두사람튜브 채널에서는 베란다에 미니정원을 꾸미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들은 직접 사온 식물들을 화분에 옮겨 심으며 코로나19 속 집에서 힐링하는 방법을 전수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자가 늘며 실내 환경을 중요시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에 함께 떠오른 홈가드닝은 조경을 꾸미는 재미뿐만 아니라 직접 식물을 재배하고 열매를 수확하는데 즐거움을 준다. 대구에서는 지자체에서 지역 청소년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홈가드닝 프로그램을 따로 기획 및 운영도 진행 중이다.

유튜버들이 전하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다시금 일상의 활력을 되찾아보자.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코로나블루 예방과 극복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수면 시간을 준수하려는 노력은 필수하다. 물론 필요에 따라 코로나 관련 심리 상담을 지원받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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