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벼룩시장
사진출처 : 벼룩시장

꿈 많던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장래희망으로 꼽았던 직업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장래희망을 이룬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또, 장래희망이 직업이 된 직장인은 현재 자신의 삶과 커리어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을까.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직장인 194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은 '과거 자신이 원했던 장래희망과 전혀 관련 없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하는 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10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학창 시절 장래희망을 이룬 직장인은 8%에 불과했다. 그러나, 어느 정도 꿈과 연관 있는 직업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직장인은 32.9%였다. 반면, 전혀 관련 없는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60%에 육박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자신의 장래희망을 이루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 능력이 되지 않아서’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고용불안 환경이 지속되면서 취업이 급하거나,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많았다. 성적이 좋지 못하거나, 다른 일에 흥미를 느껴 진로를 바꿨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장래희망을 이룬 이들은 자신의 현재 직업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장래희망을 이루지 못하거나 꿈과 연관성 있는 직업을 택한 이들은 '아주 만족한다'라는 답변이 10%미만이었다.

현재 하는 일에 만족감을 못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직업에 발전이 없다'라는 답변이 35.3%로 높았다. 이어 업무에 비해 연봉이 낮거나, 적성이 많지 않는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았다.

응답자 5명 중 3명은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음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일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아울러,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언제까지 지속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57.8%가 ‘당분간은 지속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은퇴할 때까지 지속할 생각이다’라는 의견이 24.8%, ‘전직/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는 답변도 1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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