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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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19년 기준, 경기도 내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는 74만 명으로 전체 면허 소지자 854만 명 대비 8.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망사고(101명)가 전체 교통사망사고(631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려는 고령운전자는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가지 않고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도내 만 65세 이상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유도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 등을 방문할 필요 없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아가면 면허 반납, 지역화폐 발급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가 35%에 이르는 만큼 이번 사업으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남녀노소 모두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제도 개선으로 더 많은 고령운전자들이 반납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일부 시·군의 경우 반납자 증가로 예산이 조기 소진된 상황인 만큼, 향후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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