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서울시
사진출처 : 서울시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코로나 19로 운영 어려움을 겪는 영세 디자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코로나 19와 뉴 노멀 시대, 디자인을 통한 더 나은 시민 삶의 디자인'을 공모전 주제로 설정하고, 우수 아이디어 1천 개를 선정해 기업 및 개인에게 총 2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19로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운영비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디자인업계를 집중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그간 디자인 업계는 코로나 19로 장기간 주문이 감소하며,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는 했었다. 특히, 개인 창작이 가장 중요한 디자이너가 외부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하며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현재 서울 소재 디자인 전문기업 가운데 4인 이하 기업은 2366개로 7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존폐위기에 놓인 기업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와 재단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공모전을 열기로 결정했으며, 지원금은 9월 1일에서 9월 4일 사이에 지급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2019년 3월 1일 이전에 창업한 서울시 소재 디자인 분야 개인, 4인 이하 디자인 기업이다. 혜업을 결정한 기업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작품은 '2021년 서울디자인재단 사업'과 연계해 상품화 실현을 위한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영세 디자인 기업이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산업계가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재단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코로나 19 이후 변화될 삶에 새로운 기준이 되는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과 기업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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