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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품 못 떠나는 '캥거루족' 연령 ↑ …"주거비 지원 의존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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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품 못 떠나는 '캥거루족' 연령 ↑ …"주거비 지원 의존성 높아"
  • 홍민정 기자
  • 승인 2020.07.21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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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벼룩시장 구인구직
사진제공 : 벼룩시장 구인구직

학교를 졸업해 자립할 나이가 되었음에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어 사는 젊은이들을 뜻하는 '캥거루'족이 급증하며, 연령대도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생활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 구인구직은 20~40대 성인 남녀 1599명을 대상으로 ‘캥거루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본인을 '캥거루족'이라 칭한 것으로 나타났다. 캥거루족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경기불황 및 취업난, 만혼 등을 꼽을 수 있다.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것이다. 특히, 정신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이들도 상당히 많았다.

캥거루족이 부모에게 지원받고 있는 것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거비'였다. 폭등하는 집값은 40대 성인에게도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어 식비 및 용돈, 요리 청소 등의 가사활동, 정신적 위로, 육아 순으로 부모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결혼 후 독립을 했다가 육아 문제로 다시 부모에게 의존하는 ‘리터루족(리턴과 캥거루족의 합성어)’이 상당히 많았다.

그렇다면,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생각하는 이들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가장 많은 답변이 '요즘 같은 불경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였다. 이외에도 '부모님과 함께 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가족이랑 함께 지내는 것이 화목해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자기 삶에 대한 의지나 책임감이 없어 보인다거나 무능력해 보인다'라는 부정적인 답변을 한 이들은 매우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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