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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보는 어디로…각국에서 줄줄이 퇴짜 맞고 있는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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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보는 어디로…각국에서 줄줄이 퇴짜 맞고 있는 ‘틱톡’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0.07.0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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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로고 (이미지 : 틱톡 홈페이지)
틱톡 로고 (이미지 : 틱톡 홈페이지)

15초의 짧은 영상에 다양한 효과까지 더해 각국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던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이 여러 나라로부터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 인도에 이어 호주, 미국 등에서 외면받고 있는 틱톡은 현재 개인정보보안 취약성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국은 중국 바이트댄스 틱톡에 대한 안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며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면 사용 금지 대책을 내놓고 있다.

틱톡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가져간다는 것은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를 공개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이폰 iOS14 베타 버전에서 보안 기능이 추가되며 클립보드에 무단 접근 어플을 알려주는 기능이 생긴 것이다. 이로 인해 틱톡이 목적성을 밝히지 않고 사용자 클립보드에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 틱톡 플랫폼을 바라보는 미국의 입장은 강경하다. 미국에서는 틱톡을 일명 ‘스파이 앱’이라고까지 부르며 여기저기서 앱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촉구 중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중국 모바일 메시지 앱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미국 군대에서는 사병들의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며 그 심각성을 인지시키기도 했다.

인도의 경우 지난 15일 국경에서 중국과 충돌한 후 틱톡뿐만 아니라 다른 중국산 애플리케이션까지 사용 금지 처분 중이다. 틱톡이 중국 다음으로 엄청난 히트를 친 국가가 인도지만, 인도는 틱톡과 위챗 등을 포함하여 60개에 달하는 개수의 앱을 제한했다. 이와 관련 인도 전자 정보기술부에서는 중국 앱이 승인받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자 정보를 국경 밖으로 전송하고 있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제일 큰 인도 시장을 놓칠 위기에 처한 중국 틱톡 최고 공영자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에 직접 편지를 보내며 인도인의 정보를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인도에 데이터 센터도 구축할 계획임을 적극 어필하기도 했다.

끊임없이 잡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틱톡을 보고 전문가들은 의도적으로 이용자들의 정보를 빼내고 있는 것인지 기술력 부족으로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만약 전자라면 국내에서 역시 일 평균 140만명이 이용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 관련해 국내 방통위 역시 처벌 규정을 밝혔음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더욱 강력한 규제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펼치고 있다.

한편, 틱톡은 2019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 기록 어플로 알려졌다. 전세계 150개국 10억 명이 사용하고 있는 틱톡은 주 이용층이 10대로 현재 가장 떠오르는 SNS중 하나다. Z세대들이 열광할만한 짧은 비디오폼 형식은 매력적이란 호평을 받으며 다양한 문화와 콘텐츠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게시물을 검열한다는 의혹 또 개인정보처리 지침이 중국 정부에 공유된다는 의혹 등이 불거지며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어떤 식으로 앱이 운영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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