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시
사진제공 : 서울시

최근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집단 발병 사고가 발생하며, 아동급식시설 식중독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내 급식시설 총 2704개소 긴급 위생점검에 나선다.

시는 이번 달까지 유치원 566개소와 어린이집 2138개소의 아동급식시설 2704개소를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유치원은 자치구 위생부서와 지역 교육지원청이 점검에 나서며, 어린이 집은 자치구 위생부서와 보육부서가 협업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보존식 보관 시간 준수(144시간)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및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및 집단급식소 운영자 준수사항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여부 ▲원산지 표시 적정여부이다.

시는 철저한 위생점검을 위해 2인 1개 조 10개 특별점검반을 구성했으며, 점검대상은 최근 2년간 위반업소, 급식인원 140명 이상인 시설이다.

특히,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생활 방역 수칙’인 근무자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실내소독 등의 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름철에 식중독 사고가 많은데,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식중독 취약시설에 선제적 조치 취하겠다"며 "코로나 19 대응으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급식시설에 대한 점검도 촘촘히 강화할 계획으로, 급식소 관리자 및 종사자들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수점검에서 적발된 업소는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및 엄정한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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