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코트라
사진제공 : 코트라

"이제 외국인 투자유치도 언택트로 진행하는 시대가 왔다"

KOTRA가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투자 종합상담’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KOTRA 외국인 투자 종합행정지원센터(이하 외투지원센터)’는 중앙정부·지자체 파견관, 세무·법률·회계·입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달부터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담에 나서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 상담은 글로벌 외국인 투자가 작년 대비 40% 감소하고, 코로나 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진 것을 감안해 KOTRA가 내놓은 투자유치 방안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진행한 온라인 상담에는 해상풍력 분야 독일 잠재투자가 E사가 참가했다. 외투지원센터 전문가는 E사에게 국내 지자체의 2020 풍력단지 프로젝트를 상세하게 안내했으며, 신규법인 설립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오는 7일에는 2차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싱가포르 이커머스 플랫폼 투자가 S사가 한국 노무 제도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임을 감안해, 고용부 파견관과 노무 전문위원이 컨설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은 고용보험이 규정하는 출산휴가와 다양한 육아휴직제도, 경영과 관련된 여러 내용을 공유한다.

KOTRA 관계자는 "외투지원센터에는 중앙정부·지자체 파견관, 분야별 전문가가 모두 모여 있다”며 “센터의 전문성을 살려 외국인 투자가를 상대로 깊이 있는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우리 지역개발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며 “KOTRA는 지자체와 함께 해외 투자유치 어려움을 뚫기 위해 ‘원팀’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투지원센터는 온라인 상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세계 36개 투자 거점 무역관을 대상으로 상담 수요를 발굴했다. 현재 싱가포르, 도쿄, 칭다오,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국 투자가의 상담 요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