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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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들어 3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77포인트(0.42%) 하락한 1만6315.70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가 낙관 전망 속에서도 차익실현 매물 속에 2.4% 하락하는 등 빅7 대형기술주 7개 가운데 5개 종목이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61포인트(0.28%) 내린 5203.58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1포인트(0.08%) 하락한 3만9282.33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21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하고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을 4.6%로 제시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3회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연준 의장의 발언에 3대 지수는 22일까지 일제히 최고점을 경신했었다. 그러나 최근엔 고점 부담으로 하방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된 2월 개인소비지출(PCE)발에 주목하고 있다. PCE는 연준이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더 중시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2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보다 1.4% 증가한 2779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작년 11월 이후 석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테슬라는 3%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 대표 비관론자인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가 1분기 출하 예상치를 49만대에서 42만6000대로, 올해 전체 출하 전망치는 210만대에서 200만대로 낮추는 등 비관적 전망을 내놨지만 주가는 뛰었다.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으로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 반전했다.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50달러(0.57%) 내린 86.25달러로 떨어졌다.

29일부터 근월물 기준이 되는 6월물은 0.33달러(0.38%) 밀린 85.9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33달러(0.40%) 하락한 85.96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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