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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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손가락 한 번만 쓱 밀면 바로 결제가 가능해요. 이제는 지갑 들고 다니는 것조차 번거로워서 늘 페이를 사용하죠. 페이는 간편하고, 각종 적립금 혜택 등도 받을 수 있어서 어느 때는 실물카드보다 훨씬 좋다는 생각도 들어요"

지난해 전체 카드결제 중 절반이 실물카드가 아닌 모바일기기 등을 기반으로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 삼성페이 등의 간편결제 확산 영향이 큰것으로 보인다. 

전체 결제 중 모바일기기 등 결제(일평균) 비중은 50.5%로 전년(48.4%) 대비 커졌다.

이는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규모(+10.8%)가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 규모(+1.9%)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는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와 간편결제 등 대면결제를 아우른다.

간편결제란 카드 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미리 저장해 두고, 거래 시 간편인증수단(비밀번호 입력, 지문인식)을 이용해 결제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 중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비중은 2023년 48.5%로 전년(46.3%) 대비 커졌다.

핀테크 기업와 휴대폰제조사 등이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은 2019년 56.2%에서 2020년 60.8%, 2021년 64.1%, 2022년 66.6%, 2023년 67.7%로 꾸준히 늘었다. 결제 규모 역시 2019년 1687억원에서 2023년 4834억원으로 급등했다.

반면 카드사의 서비스 이용 비중은 2019년 43.8%에서 2020년 39.2%, 2021년 35.9%, 2022년 33.4%, 2023년 32.3%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규모는 10.8% 증가해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1.9%)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결제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비중은 2019년 38.6%에서 2021년 47.1%, 2023년 50.5%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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