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엑스 캡처
사진: 엑스 캡처

[센머니=권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방한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일본 아나운서가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26일 온라인에 따르면 '2024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보기 위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한 한 일본인 A씨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일본 언론인이 야구장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바로 경비원에게 혼났다"고 적었다.

A씨는 또다시 글을 올려 "조금 전 노상 흡연으로 혼났는데도 다른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한국에 뭐 하러 온 건가. 주의 주지 않는 스태프도 문제"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LA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남성이 카메라 근처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한국에 뭐하러 온 건가"라며 "주의 주지 않는 스태프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해당 남성은 일본의 프리랜서 아나운서 미야네 세이지(60)로 드러났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미야네 지난 21일 일본 요미우리TV'인포메이션 라이브 미야네야' 방송에서 공개 사과했다.

그는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전날 서울에서 메이저리그 취재를 했는데, 금연 구역에서 전자담배를 피웠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렸다. 죄송하다"며 "앞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다. 다시 한번 잘 부탁드린다. 대단히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한편 고척스카이돔에는 흡연 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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