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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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1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20.33포인트(0.83%) 뛴 39,110.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56%) 오른 5178.5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0.39%) 상승한 16,166.7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나스닥 지수도 전고점까지 다가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 관련주가 하락하고 다른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의 대장주는 역시 엔비디아로 꼽혔다. 엔비디아가 지수를 견인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장 초반에는 차익실현 매물로 3% 넘게 하락 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전날 개발자회의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을 공개하면서 다시 뉴욕증시를 견인했다. 

다만, 엔비디아를 제외한 반도체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AMD는 5% 가까이 밀렸다. TSMC가 1.30%, 인텔의 주가도 내렸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는 신주 발행 소식에 9%가량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테슬라도 1.43% 하락했다.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회사의 창립 일가가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9% 이상 올랐다.

투자자들은 FOMC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은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치가 재조정되면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FOMC에서 Fed는 올해 기준 금리 중앙값을 연 4.5~4.75%로 제시하고, 향후 1년 동안 0.25%포인트씩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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