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 센머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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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지난 주말 롤러코스터를 탔던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대로 올라서며 다시 한번 반등에 성공했다.

◆ 극심한 변동성 나타내는 코인시장

1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88% 상승한 6만 8206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형제라 불리는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53% 상승한 387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833만 2000원, 이더리움이 524만 2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7만 375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급락해 일부 개미투자자들을 당황시켰다. 이때,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 일부는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한때 6만 5000달러가 붕괴해 6만 4000달러대까지 내려간 바 있다.

다시 한번 비트코인이 부활하며, 이번에는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년 전인 2021년에도 비트코인이 8000만 원대까지 급등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짧은 상승기 끝에 급락했기 때문이다.

벼락부자를 기대하며, 비트코인에 뛰어 들었지만 오히려 벼락거지가 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막심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 2021년과는 '다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제는 현재 상승세의 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기관투자자 유입 등이라는 것이다. 

◆ 바이낸스 CEO, "코인 앞으로 20% 오를것"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약 20%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더 많은 기관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1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차드 텅 바이낸스 CEO는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올해 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서 기관 투자자를 포함해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이제 막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8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다. 가상자산 공급이 감소하고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만 60% 가까이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블롬버그는 회의적이다. 우선,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품 우려가 나오면서 매도세가 촉발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1월 11일 미국 증시에는 11개의 비트코인 ETF가 상장된 만큼 이번에는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에 대한 현물 ETF 승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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