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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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박석준 기자] 올해 분양된 신축 아파트 한 채 당 분양가가 전국 평균 8억 4,417만 원으로 2023년 대비 2억 1,437만 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직방은 2024년 1~2월 공급된 전국 분양 단지의 분양가를 분석하고 3.3㎡당 분양가가 2,418만 원으로 2023년(2,034만원)에 비해 19% 가량 높다고 밝혔다.  지난해 분양 아파트 한 채 당 분양가는 6억 2,980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8억 4,417만 원을 기록하며 약 34% 올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2,964만 원, 지방은 1,938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25%, 18%씩 올랐다. 호당 분양가로 환산하면 수도권에서는 10억 5,376만 원, 지방은 6억 5,999만 원으로 계산된다. 각각 전년 대비 3억 7,430만 원, 8,712만 원 뛰어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분양가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올해 서울 분양단지의 3.3㎡당 분양가는 6855만원, 호당 분양가는 25억 9961만원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특히 부산, 대구의 분양가 상승폭이 컸다는 설명이다. 부산은 총 5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고급 단지가 분양에 나서며 분양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부산 분양가는 3.3㎡당 3,222만 원으로 전년 기록한 2,046만 원 대비 약 58% 뛰어올랐다.

대구에서는 1개 단지가 공급되면 2,205만 원을 기록해 전년 1,480만 원 대비 49% 올랐다.

이처럼 분양가의 상승은 고급 차별화 전략 외에도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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