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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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이지선 기자] 최근 해외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귀에 먹먹함과 통증이 느껴져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항공성 중이염' 혹은 '기압성 중이염'이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심하면 중이에 물이 차거나 출혈, 고막 천공 등이 날 수도 있다.

'항공성 중이염'은 외이도와 중이강의 공기압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점막이 충혈되거나 피가 나는 증상이다. 귀가 막힌 것처럼 답답한 것을 시작으로 심한 경우 고막 안쪽에 물이 찰 수 있다.

증상으로는 귀의 통증이 심해지고 귀가 먹먹하고 답답하며 말할 때 내 목소리가 울린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항공성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의 기압차를 방지하는 이어플러그나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어플러그, 귀마개는 소음을 차폐하는 역할도 하지만 외이, 내이의 압력을 조절해서 귀의 통증을 줄여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엄지와 검지로 코를 잡고 입을 닫은 후 코 뒤로 공기를 살살 넣는 느낌으로 호흡하는 '발살바 호흡'을 시도해 보는것도 좋다. 코 뒤로 숨을 불어넣으면 압력에 의해 유스타키오 관(중이와 인두를 연결하는 관)이 열려 귀 내부 압력평형이 유지돼 증상이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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