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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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이지선 기자] 매년 봄이되면 약국에서 구충제를 사 먹는 사람들이 많다. 위생환경이 좋아져 구충제 복용은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구충제는 꼭 먹어야하는걸까.

1960~1970년대에는 우리나라에서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들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었다. 과거에는 인분 비료를 사용해 채소를 길렀기 때문에 토양을 매개로 한 기생충 전파가 많았지만 지금은 화학 비료를 사용하며 감염률이 뚝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각종 경로를 통해 기생충 감염이 생긴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면 구충제 복용을 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은 기생충과 그 유충에 감염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위생이 열악한 나라로 해외여행을 즐기거나 유기농 야채, 날것 들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1년에 한 번은 구충제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기생충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거의 없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소화불량, 복통,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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