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공사비 상승 등으로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3,700만 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지난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발표하고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45만 7천 원이라고 밝혔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3,787만 4천 원 꼴이다. 

이는 1월 말보다 1.99%, 1년 전인 작년 2월 말에 비해서는 24.18% 각각 오른 수준이다. 

3.3㎡당 분양가를 면적별로 살펴 보면 ▲60㎡ 이하 아파트 3,762만 6천 원 ▲60㎡ 초과 85㎡ 이하 3,489만 6천 원 ▲85㎡ 초과 102㎡ 이하 4,123만 6천 원 ▲102㎡ 초과 4,548만 8천 원 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천만 원을 훌쩍 넘는 것이다. 

한편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는 ㎡당 775만 7천 원(3.3㎡당 2,564만 3천원)으로 1월 말 대비 2.33%, 1년 전 동기 대비 20.02% 올랐다. 

전국 평균 분양가는 ㎡당 536만 6천 원(3.3㎡당 1,773만 9천 원)으로 1월 말 대비 1,57%, 1년 전 대비 13.50% 각각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