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산림청 국립수목원
사진: 산림청 국립수목원

[센머니=이지선 기자] 봄나물과 유사한 독초가 있어 개인이 임의로 캐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냉이, 쑥 등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거해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며 봄나물로 오인하기 쉬운 동의나물, 여로 등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곰취와 잎이 유사한 '동의나물', 원추리류의 어린잎과 유사한 '여로' 어린잎, 산마늘의 명이나물과 닮은 '박새' 어린잎, 더덕의 뿌리와 닮은 '미국자리공' 뿌리, 쑥과 유사한 '산괴불주머니' 어린잎을 봄나물로 오인하기 쉬운 독초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거·검사 대상은 대형마트, 농산물 도매시장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냉이, 달래, 쑥, 돌나물, 취나물, 두릅, 머위, 미나리, 세발나물, 더덕, 봄동 등 봄나물과 부적합 이력이 높은 농산물인 상추, 시금치, 부추, 참나물, 파, 갯기름나물(방풍나물), 열무, 취나물, 근대, 깻잎 등 총 340건이다.

식약처는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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