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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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3월 두번째 주인 이번 주 뉴욕증시의 관전 포인트는 기술주의 랠리 재개 여부이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물가지수인 CPI, 생산자물가지수은 PPI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를 분석해보면,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0.26%, 0.93% 하락한 5123.69, 3만8722.69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7% 내린 1만6085.11로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7일(금)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이후 출회된 차익매물에 아래로 방향을 돌렸다.

지난주 투자자들은 파월 연준의장은 발언에 주목했다. 그는 청문회를 통해 "금리 인상이 멀지 않았다"고 전했다. 즉,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진 것이다.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과 반대로 미국 2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다소 엇갈린 결과를 보이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주요 관심사는 CPI와 PPI 및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이다.  2월 CPI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PI는 전월치와 같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 지수인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전월치(3.9% 상승)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 PPI 역시 한층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도 인플레이션 전망에 긍정적이다.

자산운용사 클리어 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제프 슐츠 경제·시장 전략 책임자는 "지속적인 임금 정상화와 함께 CPI가 약세를 보일 경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향하고 있다는 FOMC의 확신이 높아질 것"이라며 "금리 인하 전망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FOMC에서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96%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6월에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어 인공지능(AI) 랠리의 지속 여부와 관련해 이번 주 발표되는 오라클 및 어도비의 실적도 주요 관심사이다. 양 주식 모두 M7 등 선두주들에 비해 관심도가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그만큼 가격 매력이 있어, 실적 결과에 따라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한편, 한편 10일부터 미국 서머타임이 개시된 가운데 한국과 미국 동부 간 시차가 종전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1시간 줄어들게 됐다. 뉴욕증시 정규장 개장 시간도 한국시간 기준 밤 11시30분~오전 6시에서 밤 10시30분~오전 5시로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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