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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박석준 기자]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4주 연속 하락 그래프를 그렸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은 '2월 넷째 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하고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5% 하락하면서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낙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전주와 동일하게 수도권은 -0.04%, 지방은 -005%를 기록했다. 다만 서울은 전주 -0.03%에서 금주 -0.02%로 다소 낙폭을 줄였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개발 기대감이나 정주 여건에 따라 단지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고 있다"며 "일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면서 전반적으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북에서는 단지별 혼조세로 중구(0.00%) 및 용산구(0.00%) 등이 보합 전환했다. 하지만 ▲은평구 -0.06% ▲도봉구 -0.05%▲성동구 -0.04% 등은 하락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가 0.01% 상승을 기록했고 동작구는 보합, ▲금천구 -0.05% ▲서초구 -0.04% 는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인천이 전주 -0.02%에서 -0.03%로 낙폭을 키웠다. 경기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6%을 기록했는데 ▲고양 덕양구 0.04% ▲여주시 0.03%는 상승을, ▲안성시 -0.17% ▲성남 중원구 -0.16% ▲시흥시 -0.15% ▲안양 만안구 -0.14% ▲광명시 -0.13% 등에서는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0.07%→-0.07%)만 낙폭을 유지했고 ▲세종(-0.16%→-0.20%) ▲8개도(-0.02%→-0.03%)는 낙폭을 키웠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오르며 계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수도권(0.06%→0.06%)은 전셋값 상승폭이 그대로 유지됐고, 서울(0.04%→0.05%)은 상승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41주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관망세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는 등 매물부족 상황속에서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임차문의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신축 및 수리상태 양호한 매물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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