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수협쇼핑몰
사진출처=수협쇼핑몰

[센머니=현비 기자] 전라남도 청정 해역에서 주로 자라나는 녹조류인 매생이가 겨울철 제철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 매생이국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되는 매생이는 특유의 바다향과 고소한 맛으로 추운 겨울철 따뜻한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조선 시대부터 고급 진상품으로 여겨져 왔으며, 「자산어보」에도 그 특성이 상세히 기록될 만큼 그 가치가 인정되어 왔다.

과거 김이나 굴 등 다른 수산물 양식을 방해하는 해초로 여겨져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매생이는 2000년대 대량 양식 기술의 발달로 지역 별미에서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수산물인 매생이는 냉동 기술의 발달로 제철이 아닌 시기에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영양학적으로 매생이는 5대 영양소를 모두 포함한 완벽한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철분, 칼슘, 요오드, 니아신, 타우린 등의 성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 골다공증 예방, 혈관 건강 개선, 간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영양학적 이점과 매생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는 전통적인 맛과 현대적인 건강 추구의 조화로운 예로 평가되고 있다.

겨울이 가기 전 매생이를 즐기는 것은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전통적인 맛과 영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매생이의 다양한 요리와 그 역사적, 문화적 배경은 식탁에 풍부한 맛과 건강을 가져다주는 소중한 자산으로, 이를 통해 겨울철 식문화의 다양성과 영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키워드

#수협쇼핑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