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3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자료=부동산R114 REPS)
연도별 3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자료=부동산R114 REPS)

[센머니=박석준 기자] 분양시장 성수기로 통하는 3월이지만, 올해는 다소 양상이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26일  부동산R114는 3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총 8,466가구(수도권 5,582가구, 지방 2,884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3월 기준으로 2001년 기록한 7,987가구 이후 가장 적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4,651가구 ▲대전 1,962가구 ▲부산 922가구 ▲인천 732가구 ▲서울 199가구 순으로 이외 지역에는 분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1,744가구), 지제역반도체밸리해링턴플레이스(1,209가구) 등 1천가구 이상 대단지 2곳이 분양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경희궁유보라(199가구)가 분양한다. 

한편 부동산R114는 "지난 21일 출시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분양가 6억원,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 대상"이라며 "젊은 무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해당 요건을 만족하는 주택이 얼마나 많이 공급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따.

부동산R114가 최근 2년간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사전청약 제외) 물량 가운데 분양가 6억원, 전용면적 85㎡ 이하 가구 비중을 살펴본 결과, 2022년 72.5%(22만 487가구 중 15 만 9,801가구)에서 2023년 58.8%(13만 4,387가구 중 7만 9,084가구)로 13.7%포인트 줄었다.

특히 서울은 청년주택드림대출 대상이 되는 분양물량 비중이 작년 기준 4.5%에 불과해 서울보다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통장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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