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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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이지선 기자] 기름이 많은 생선이나 삼겹살을 구울 때 기름기가 튀는 것을 방지하고, 불에 직접 가열하지 않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알루미늄 호일을 깔고 굽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알루미늄 성분이 서서히 녹아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또한 알류미늄은 산이나 염기성에 약하기 때문에 레몬, 피클, 장아찌, 사과, 김치 등 pH가 높은 음식은 알루미늄 호일이나 냄비에 보관하면 안 된다. 알루미늄에 굽는 고기에 소금을 뿌리거나 김치를 올려놓는 것도 피해야한다.

알루미늄은 소변을 통해 체외 배출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신장 기능이 약하거나 나이든 사람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주일에 몸무게가 60㎏인 사람이 알루미늄을 120mg 이하(몸무게 1kg당 2mg 이하)로 섭취한다면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는 일주일에 몸무게 1kg당 1mg을 넘지 말라고 권고한다. 

또한 영국 킬대학 연구팀의 연구에서는 알루미늄에 노출되기 쉬운 근무 환경에서 일한 사람은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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