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TX 거래소 파산 후 해산 공식 해산 절차 진행 중, 센머니 제작
사진=FTX 거래소 파산 후 해산 공식 해산 절차 진행 중, 센머니 제작

[센머니=현요셉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 절차를 밟는 동안 재개를 고려했던 계획을 폐기하고 모든 채무를 상환한 뒤 회사를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디지털 자산 보관 업체인 Digital Custody Inc.를 매각하여 50만 달러를 확보, 채권자들에게 상환할 예정이다.

FTX의 법률 대리인인 Andrew Dietrich 변호사는 채권자 전액 상환은 보장되지 않았으나, 분명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밝혔다. 채권자들은 자신들의 암호화폐 보유분에 대한 달러 가치만을 받게 될 예정이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실망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산의 가치는 거래소가 파산한 이후 증가했으며, 이러한 발전이 오히려 전액 환불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이 해결책은 법적으로 타당하며 파산법과 일관된다.

회사 매각과 이전 소유주로의 되팔기 과정에서, FTX의 법률 대리인들이 지급될 자금을 집계하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서, FTX가 소유한 엔터티 중 하나인 Digital Custody Inc.가 CoinList에 단돈 50만 달러에 매각됐다. 자금은 CoinList의 CEO인 Terrence Culver에 의해 제공될 예정이다.

Terence Culver는 바로 Digital Custody를 FTX에 총 1천만 달러에 판매했던 인물이다. 매각은 2021년 12월과 2022년 8월, 각각 500만 달러 가치의 두 번의 거래를 통해 이루어졌다.

FTX US는 당시 자체 및 고객 자산의 보관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회사를 인수했다. 그러나 모든 채무가 상환되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사업을 정리할 예정이므로, 자산 보관은 더 이상 FTX에게 관심사가 아니다.

FTX의 비미국 채권자를 대표하는 위원회들도 이번 매각에 동의했다. FTX는 매각 일자 직전까지 더 나은 거래를 찾을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다. 구매자가 거래에서 철수할 경우, 5만 달러의 역종료 수수료가 징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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