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테슬라
사진 : 테슬라

[센머니=홍민정 기자] 테슬라 모델Y 가격이 200만원 인하면서 올해 바뀐 전기차 보조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델Y 후륜구동(RWD)의 가격은 5499만원으로 기존 대비 200만원 인하됐다. 지난 7일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편으로 보조금 100% 수령 판매가격 상한은 57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떨어졌다.

다만 올해 개편안이 배터리 밀도·재활용성에 따라 보조금을 달리 산출하기 때문에 국비 보조금 최대치인 650만원을 받기는 힘들 전망이다.

앞서 테슬라코리아가 출시한 중국산 모델Y RWD는 지난해 9월부터 '가격대성능비'가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가격을 2000만원가량 인하, 당시 보조금 상한선인 5700만원 아래인 5699만원으로 책정한 것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모델Y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1만3885대로 전년 대비 91.6% 급증했다. 가격 인하 4개월 만에 벤츠E클래스(2만3640대), BMW 5시리즈(2만492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수입차가 됐다.


한편 테슬라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코리아도 전기차 ID.4의 가격을 5690만원에서 5490만원으로 200만원 낮췄다. 폴스타코리아도 전기 세단 폴스타2 가격을 100만원 인하한 5490만원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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