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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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이지선 기자] 캐나다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담배는 어느 나이에 끊어도 늦지 않으며 금연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 대학 보건대학원 프라바트 지하 교수 연구팀이 미국, 캐나다, 영국, 노르웨이 등 4개국에서 성인 150만명(20∼79세)을 대상으로 1974년∼2018년 사이에 진행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이 이들의 자료를 추적 조사한 결과 연령, 교육 수준, 음주, 비만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사망 위험이 담배를 전혀 피운 일이 없는 사람보다 여성은 2.8배, 남성은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79세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3배 더 높았다.

다만 어느 나이에 담배를 끊든 담배를 끊은 뒤 10년이 지나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과 기대수명이 거의 같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금연 효과의 거의 절반은 금연 후 3년 안에 보인다.

연구팀은 어느 나이에 금연하든 기대수명이 길어졌고 담배를 끊은 지 3년이 안 된 사람도 기대수명이 같았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월간 온라인판(NEJM Evidenc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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