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수협중앙회가 어업인들과 함께 바다 환경 보호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200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도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적으로 확대 실행될 예정이다.

2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이번 사업은 수산자원 조성 및 회복, 바다 환경 유지 및 개선, 해양 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바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특히, 바다식목일과 바다의 날 등을 기념하여 전국적인 해양 쓰레기 수거 캠페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는 전국 회원조합 및 어촌계 중 62곳을 사업자로 선정해, 이들과 협력하여 수산 종자 방류, 침적 폐어구 수거,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거 등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태풍과 기후변화로 인한 바닷가 생활 쓰레기와 폐어류 사체, 유해 해조류 수거 지원도 연중 수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바다는 우리 어업인들의 생명과도 같은 존재이며, 이를 보호하고 가꾸는 것은 우리의 책임과 의무"라며, "지속 가능한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업인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수산생물 15종을 방류하고, 유해생물 퇴치 및 해양 쓰레기 수거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도 수협중앙회와 어업인들은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통해 바다 환경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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