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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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권혜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가상대결을 전제로한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평균 6%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모닝컨설트와 지난 16~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 유권자 495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바이든 대통령(42%)보다 6%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7개 주 전체 기준으로는 ±1%포인트, 개별 주 기준으로는 ±3∼5%포인트였다.

경합주별로 살펴보면 조지아주(바이든 41%, 트럼프 49%), 애리조나(바이든 44%, 트럼프 47%), 미시간(바이든 42%, 트럼프 47%), 네바다(바이든 40%, 트럼프 48%), 노스캐롤라이나(바이든 39%, 트럼프 49%), 펜실베이니아(바이든 45%, 트럼프 48%), 위스콘신(바이든 44%, 트럼프 49%)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가 이뤄진 7개 경합주는 지난 2016년 대선과 2020년 대선의 승패를 좌우한 곳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불법 이민 문제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을 신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트럼프 사법리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사기 주장과 결과 뒤집기, 기밀문건 불법 반출, 성추문 입막음 등 혐의로 총 4건 형사기소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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