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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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권혜은 기자] 중국에서 결혼난이 심각해지면서 인가 감소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 총각들을 결혼시키기 위한 대책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광둥성부터 산시성까지 중국 지방의 농촌 당국은 중매자가 30세 이상 총각에게 여성을 소개하고 두 사람이 결혼에 성공하면 600~1000위안(약 11만~19만원)을 포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보상 프로그램은 올해 1~2월에 시작한다.

25∼40세 미혼 남성이 40여명 거주하고있는 산시성 샹자좡 마을위원회는 이달 1일부터 결혼을 성사한 중매자에게 1000위안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국은 지난해 인도에 '세계 인구 1위' 자리를 내줬다. 중국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1.30명에서 2022년 1.09명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며 2023년 말 기준 출생 인구는 902만 명으로 2년 연속 1000만 명 밑으로 내려갔다.

중국은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2016년 둘째 자녀에 이어 2021년 셋째 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등 다양한 출산 장려책을 내놨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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