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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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이지선 기자] 과음 후 극심한 복통이 발생했다면 단순 숙취가 아닌 췌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배꼽 위쪽의 뱃속 깊이 위치하고 있으며, 위장 아래쪽의 후복강 안에 위치한 췌장은 체내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의 내분비 기능과 우리가 먹은 음식의 소화와 흡수에 필요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 기능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췌장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명치 주변 상복부에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쿡쿡 찌르는 듯한 느낌이며 점점 강도가 심해지고 간격이 좁아진다. 급성은 아랫배로 통증이 이어질 수 있으며 만성의 경우 수 일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것을 반복한다.

급성 췌장염의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며 음식을 섭취한 이후에 더 심해진다.

급성 췌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음주와 담석에 의한 것으로 급성 췌장염을 예방하려면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수 년에 걸쳐 나타나는 만성 췌장염의 경우는 대부분 알코올 섭취 문제로 발생되며 갑상선 항진증, 담석이나 담낭 질환, 섬유종 등 밝혀지지 않은 요인 등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췌장염 치료 중에는 음주, 흡연, 음식물의 섭취가 제한된다. 급성의 경우 빠르면 3~4일 이후부터 상태가 호전되며 치료를 마쳤더라도 음주를 하는 경우 재발의 여지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물이나 섬유질, 지방함량이 적은 단백질, 유제품 등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육류의 경우 기름기가 적은 부위로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 섭취는 규칙적으로 하고 야식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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