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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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이지선 기자] 서울 서초구의 대형마트가 오는 28일부터 지역 자치구 최초로 매주 일요일에 정상 영업하고 둘째·넷째주 수요일에 쉰다.

서초구는 이같이 의무휴업일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10여년 간 매달 둘째 주·넷째 주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못했다.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뀐 것은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가 처음이다.

당초 의무휴업일이었던 28일(일)에 정상영업하고 31일(수)에 휴업하는 것이다. 단 킴스클럽 강남점은 29일(월)에 휴업하며 코스트코 양재점은 둘째·넷째 일요일 휴무를 유지한다.

의무휴업일이 기존 둘째·넷째주 일요일에서 둘째·넷째주 수요일로 바뀌는 곳은 서초구 내 대형마트 3곳(이마트 양재점, 롯데마트 서초점, 킴스클럽 강남점) , 준대규모점포(SSM) 31곳(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더프레시, 노브랜드, 하나로마트 반포점) 등이다.

구는 이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위해 8회에 걸쳐 중소유통과 대형마트 간 협의를 이어 왔다. 이를 토대로 지난 달 19일에는 중소유통측을 대표하는 서초강남슈퍼마켓협동조합과 대형마트측 대표인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상생협약 실천을 위한 행정·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고, 의무휴업일 시행 후 대형마트·중소유통의 매출 변화를 모니터링해 유통 측 관계자 및 주민 의견을 청취한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그간 상생협력안 마련에 협조해주신 대형마트, 중소유통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상생협력안이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심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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