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한국은행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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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박석준 기자] 향후 금리가 하락할 전망이 우세하지만, 주택가격전망은 4개월째 어둡다.

24일 한국은행은 올해 1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하고 주택가격전망CSI이 전월대비 1포인트 내린 92라고 밝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부실 우려에 대출 규제 강화, 고금리 등이 더해진 결과로 주택 경기가 위축됐다. 

주택가격전망은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의미하는 지표로 지난해 9월 110을 기록한 후 11월 102로 내린 후 4개월째 하락 곡선이다. 12월 93을 기록한 뒤로는 1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보다 8p 떨어진 99을 기록해 100선을 밑돌았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이 현재보다 낮을 것이란 관측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금리수준전망이 100선 아래로 내린 것은 지난 2020년 12월 기록한 99 이후 37개월 만이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금리 전망이 낮아졌음에도 PF부실 우려와 대출 규제가 작용하며 주택가격전망이 하락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9~16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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