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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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박석준 기자] LH가 건설 단계별 검증 및 관리 역량을 높여 부실시공 근절과 공공주택 품질 향상을 위한 건설혁신방안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한준 LH사장은 지난 15일 인천 계양·검단 건설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19일에는 화성 임대주택 건설 현장을 찾아 주택품질확보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자체적으로 수립한 건설혁신방안(5개 부문 44개 과제)에 대한 지속적이고 충실한 이행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준 사장은 현장에서 IoT CCTV를 살펴보고 주요 공정종류인 철근배근 시공확인 과정에 대한 영상기록을 시연하는 등 건설혁신방안 중 하나인 건설현장 디지털DX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LH는 잘부기관으로 책임을 높이는 동시에 현장 중심 원스톱 품질 검수를 위해 본사에 '품질관리처'를, 지역본부에는 품질전담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품질시험 점검관리 및 레미콘 등 주요 자재의 품질시험, 공장 검수를 상시 수행하고 현장을 직접 관리하는 한편 현재 서류·마감 위주의 준공검사도 비파괴 구조검사와 안전점검보고서를 교차 확인하고, 정기 안전점검도 기존 3회에서 5회로 확대해 구조안전을 강화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부실시공 문제를 해결하고 주택 품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건설처'를 신설하고 건설산업 디지털화도 본격 추진한다. LH는 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 기조에 발맞춰 스마트건설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노동집약적인 기존 생산방식을 기술집약 방식으로 바꿔 안전과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설계도면 및 영상기록을 공개하고 시공 과정 기록을 위한 기록 서버도 구축한다. 공정한 평가와 평가에 대한 상벌강화로 책임건설 체계를 마련하고 중대한 구조 부실 유발 업체는 입찰에서 실격 처리한다. 또 입찰 시 시공평가 배점차 등을 확대해 우수업체와 불량업체 간 변별력도 확보한다. 

LH 퇴직자가 소속된 업체에는 용역 심사에서 최대 감점을 부과해 건설사업 수주를 원천 배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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