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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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이지선 기자] 출근이나 등교 준비로 분주한 아침에는 건강한 식사를 즐기기 어렵다. 이 때문에 식사를 거르거나 간단한 음식을 챙겨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침 공복상태가 길어지면 점심 식사 후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증가해 인슐린 감수성을 낮춰 당뇨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아침 공복에 꼭 피해야할 음식들이 있다.

첫번째는 바나나다. 바나나를 공복에 섭취하면 심혈관에 좋지 않다. 바나나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빈속에 이를 섭취할 경우 혈관에 내재된 칼륨의 균형을 깨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심혈관에 무리를 줄 우려가 있다. 특히 콩팥환자나 저혈압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를 섭취하는 것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로 많이 찾는 고구마 또한 아침 대용으로 많이 찾는다. 하지만 고구마에는 타난과 아교질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위산과 만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게 되면서 위산을 더욱 과다 분비 시켜 위벽을 자극한다. 이로 인해 속쓰림 등의 증상을 발생하게 되며 특히 공복에 섭취하면 이러한 증상이 더욱 강해진다. 또한 당뇨병환자의 경우에는 특히 삶거나 구운 고구마를 빈속에 섭취하게 되는 경우에 혈당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우유는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있는 환자들은 아침 공복에 섭취하면 안된다. 우유 속에 함유된 칼슘이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메스꺼움을 비롯한 위궤양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복에 차가운 우유를 먹게 되면 설사나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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