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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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이지선 기자] 겨울철 날씨는 대체로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오랜 시간 건조한 환경에 노출된 피부는 거칠어지고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아토피와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신경써야 한다. 아토피는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온이 낮고 대기 상태가 건조한 시기에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피부건조증은 손부터 다리 정강이, 그리고 옆구리, 팔다리가 구부려지는 곳 등 신체 어디라도 발생할 수 있다. 피부가 당기는 느낌부터 가렵거나 따끔거리기까지 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이 중에서 손은 다른 부위보다 땀샘이 많이 분포돼 있는 곳으로서 겨울철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자체적으로 땀 분비가 줄면 피부 역시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일상 중 물이나 비누, 소독제 등과 같은 각종 자극적인 성분에 많이 노출되면 결국 탈수작용이 강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겨울철에는 목욕 횟수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하루 2회 이상 목욕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또 몸이 가렵다면서 뜨거운 물로 피부를 지질 경우 당장은 덜 가려울 수 있어도 피부 장벽 손상으로 목욕 후 더 건조해질 수 있다. 목욕 시에는 미온수로 10분 이내로 끝내는 것이 좋다.

수분 증발 방지를 위해선 보습제를 바르는 게 중요하다. 목욕 직후 수건으로 몸을 닦기보다 가볍게 톡톡 두드려 물기를 말린 후 3분 안에 보습제를 바르면 된다. 샤워를 하지 않더라도 보습제는 한두 차례 바르는 게 좋다.

또 평소에 자극적인 화장품을 피하고 피부 마찰에 의해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의류 선택에 유의한다.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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