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교통공사
사진: 서울교통공사

[센머니=이지선 기자] 오늘부터 서울지하철 4호선에 의자가 없는 '입석칸'이 생긴다. 우선 출근시간에만 1개 칸을 시범운영하며 혼잡도 개선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출근시간 혼잡도 완화를 위해 지하철 4호선 객실에 의자 없는 열차를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공사는 지난해 11월 4·7호선 각 1편성에서 2개 칸 일반석 의자를 없앤다고 발표했지만 의자를 제거하면서 생기는 안전 문제 등을 두고 시민이나 전문가들 사이에 우려가 나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최고 혼잡도가 193.4%로 1~8호선 중 가장 높은 혼잡도를 기록했던 4호선을 시범사업 대상 호선으로 선정해 혼잡도 개선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의자를 없앤 객실에는 승객이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지대와 손잡이 등이 추가 설치됐으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범운행에 대한 자동 안내방송과 기관사 육성 방송, 출입문 안내 스티커 부착 등의 사전 대비도 마쳤다.

향후 공사는 시범 열차 운행 모니터링과 혼잡도 개선에 대한 효과성 검증을 마친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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