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구룡포 과메기 (출처: 수협쇼핑)
사진설명=구룡포 과메기 (출처: 수협쇼핑)

[센머니=현요셉 기자] 수협중앙회와 수산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24년 수산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수산물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산물 자급률과 어가소득은 정체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자연 환경적 요인과 소비자 심리, 경기 변동 등 복합적인 요인이 수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어려운 산업임을 강조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거시경제부문의 변화가 수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세밀한 파악과 전망이 필수적임을 밝혔다.

수경원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97만2천 톤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양식어업 생산량은 2024년에 228만3천 톤으로 전망되어 성장 정체가 예상된다.

또한, 수산물 소비량 증가에 비해 생산이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수산물 자급률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2023년 71.1kg에서 올해 72.3kg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수경원은 물가상승, 인건비 및 어구비 증가 등 어업비용 증가가 어가소득 증대에 발목을 잡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어장 이동과 어종 변화가 업종별 생산량 변동을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안의 어업은 지난해 어황 부진에 이어 올해도 경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은 국내 수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정책 및 대응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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