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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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권혜은 기자]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공항에서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던 보잉 737맥스 여객기가 이륙 직후 압력 문제로 기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20분 만에 비상착륙했다. 

6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C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 9 여객기가 이륙 직후 비상용 출입문 패널이 파손됐다. 이에 황급히 오리건주 포틀랜드 공항으로 회항해 비상착륙했다.

여객기 안에는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까지 총 177명이 탑승한 상태였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승무원들이 압력 문제를 보고한 뒤 안전하게 회항했다"고 밝혔고, 알래스카 항공도 "여객기가 포틀랜드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비행기가 착륙할 때까지 산소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승객의 물건 일부는 파손된 구멍으로 날아가기도 했다. 이날 X(트위터)에는 비행기의 비상문과 동체 일부가 사라지고 산소마스크가 펼쳐진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한편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미국 항공사가 운영하거나 미국 영토에서 비행하는 특정 보잉 737-9 맥스 항공기 운항의 일시 중단을 명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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