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이제 산타랠리는 정말 끝난 것일까.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연초 조정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84.85p(-0.76%) 하락한 3만 7430.1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02p(-0.8%) 내린 4704.8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73.73p(-1.18%) 떨어진 1만 4592.21에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1.82포인트(2.03%) 급락한 3,941.21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 투자자들은 오후에 발표된 12월 FOMC 의사록에 집중했다.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이라는 점에는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리인하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으나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대부분 대체로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신중하고 지표에 의존하는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분명히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정책이 한동안 제약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한것으로 보인다. 

이어 "참석 위원들은 향후 경제 상황이 추가 금리 인상을 적절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는 한동안 제약적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과 추가 금리 인상 위험을 시사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시장의 금리인하가 지나치게 과한 상황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치고 있다. 

실제로 바킨 총재는 "연착륙이 점점 가능해 보이지만, 결코 당연한 일은 아니다"라며 "경제가 강력한 성장과 함께 기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까지 오르면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오 집계됐다. 이후 오름폭을 축소하며 3.91%까지 떨어졌다. 2년물 금리는 4.34%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1.58% 하락한 7411.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51% 밀린 7682.33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