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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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이지선 기자] 크리스마스를 맞아 케이크를 찾는 이들이 많다.

케이크를 만들 때 사용되는 생크림은 흔히 동물성 생크림으로 우유 속 지방을 원심분리 등의 방법으로 분리해낸 것이다.

하지만 내가 먹은 생크림이 팜유, 야자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에 첨가물을 넣어 만든 '식물성 생크림'일 수도 있다.

동물성 생크림은 유크림 100%로, 주 성분은 유지방이며 종류나 국가에 따라 함유량을 각각 다르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유지방 18% 이상인 것을 생크림으로 규정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10%대부터 55%대까지 다양하게 분류하여 사용하고 있다.

별다른 첨가물 없이 100% 우유에서 얻어 고소하고 깊은 맛이 일품인 동물성 생크림은 제조일로부터 약 7일 정도의 짧은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으며 휘핑 시 쉽게 분리되는 단점이있다.

식물성 생크림은 화학적인 공정을 거쳐서 만들어졌으며, 동물성 크림에 비해 맛은 떨어지지만 유통기한이 길고 잘 녹지 않아 모양 유지가 쉬우며 가격이 저렴하다.

식물성 크림은 경화를 시키기 위해 팜유, 야자유, 식용유와 같은 식물성 유지에 수소를 첨가하여 제조되며 이 과정에서 각종 유화제, 증점제, 천연색소, 물엿 등 다양한 첨가제를 넣어 농도와 맛을 조절하게 된다. 

식물성 생크림은 혀 위에서 녹지 않고 코팅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반면, 동물성 생크림은 입안에서 쉽게 녹으며 더 가볍고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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