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의 호의를 받고 의자에 앉아 있다. (센머니 제작)
사진설명=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의 호의를 받고 의자에 앉아 있다. (센머니 제작)

[센머니=현비 기자]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2세대'가 기술적으로 크게 발전한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에 공개된 비디오에서 이 로봇은 노인처럼 걷고 스쿼트를 하는 모습과 함께 달걀과 같은 섬세한 물체를 다루는 능력을 선보였다.

'옵티머스 2세대'는 기존 옵티머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지난 3월 처음 공개되었다. 테슬라는 이 로봇이 손과 손가락의 미세한 조작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여기에는 에너지와 신호를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여섯 개의 액추에이터가 사용되었다.

로봇의 손가락은 촉각 감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필요한 압력을 판단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로봇은 섬세한 물체 조작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이 로봇의 목 부분은 로봇공학에서 기본적인 수준인 2도 자유도(2-DoF)로 설계되었으며, 일상적인 많은 작업에 적합하다. 이전 업데이트에서는 '옵티머스 2세대'의 초기 버전과 내장된 기술, 모터 토크 제어 및 환경 스캐닝 기능이 공개되었다. 로봇을 구동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은 인간의 모션 캡처 데이터와 영상에 대한 학습을 통해 개발되었다.

 

사진설명=테슬라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영상(테슬라 유튜브 영상 캡쳐)
사진설명=테슬라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영상(테슬라 유튜브 영상 캡쳐)

테슬라는 지난 9월 첫 로봇 '범블-C'를 출시했으며, 이 로봇은 작업의 위험과 물리적 요구를 줄이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분야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최근 인간과 같은 로봇 손과 형태 변환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향후 5년 내에 이러한 인간형 로봇의 후속 버전을 실제 산업 환경에서 인간과 함께 일하도록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전은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테슬라의 야심찬 목표를 보여주는 사례로, 기술의 발전이 우리 일상과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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