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산타랠리를 시작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준 당국자들은 시장의 과도한 피벗 기대감을 진화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86포인트(0.0%) 상승한 3만 7306.02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1.37포인트(0.45%) 오른 4740.5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0.89포인트(0.61%) 뛴 14,904.8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8 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2022년 1월의 최고가 4796.56까지 1% 만을 남겨뒀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피벗 전망은) 파월 의장이 얘기한 것이 아니다. 시장의 반응에 현재 약간의 혼란을 느끼고 있으며, Fed가 말한 것이 아니라 시장의 기대감으로 과열된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시장이 Fed보다 조금 앞서간다 금리를 언제 내릴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3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기준 금리는 내려갈 것으로 예고했으며 파월의장이 피벗 관련 발언을 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상승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Fed가 피벗을 공식화한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장 내년 3월에 처음으로 금리인하를 시작한 후 순서대로 전망치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금리인하를 반영한 뉴욕증시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Fed의 통화 정책은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하는 시장의 과도한 반응에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과도하게 반영할 경우 주식과 자산가격 등이 먼저 상승하고 정작 인플레이션은 자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