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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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박석준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됐던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이 3,0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반대로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부동산은 거래량 감소로 인해 직전 해 대비 매출액이 7.3%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19일 통계청은 '2022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을 발표하고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3,053조원으로 전년보다 8.3%(234조 원) 올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매·소매업 1,728조원(56.6%)  ▲전문·과학·기술업 217조 원(7.1%) ▲부동산업 211조 원(6.9%) 순서로 나타났다.

▲예술·스포츠·여가업(33.7%) ▲숙박·음식점업(20.2%) ▲전문·과학·기술업(14.6%) 등은 1년 전보다 늘어났으나 ▲부동산업(7.3%)은 줄어들었다. 부동산 매출액은 211조 원으로,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토지,․건축물 등 부동산 거래량 감소가 이유로 꼽힌다.

한편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407만 3,000개로 1년 전(406만 5,000개)보다 0.2%(7,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통신업(6.3%) ▲수도·하수·폐기업(3.5%) 등은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사업 시설·지원업(3.0%) ▲도매·소매업(1.1%)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403만 2,000명으로 1년 전(1,382만 6,000명)보다 1.5%(20만 7,000명)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도매·소매업 357만 5천명(25.5%) ▲보건·사회복지업 245만 6천명(17.5%) ▲숙박·음식점업 221만 5천명(15.8%) 순으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밖에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수는 47만 9,000개로 집계됐다. 거래 사업체 수 비중은 전체의 19.2%로 1년 전보다 1.5% 포인트 늘어났다. 무인 결제기기 도입이 증가와 맞춰 도입 사업체 수도 늘었다. 무인 결제기기 사업체 수는 10만 5,000개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배달 판매 사업체 수는 75만 7,000개, 판매 비중은 42.0%로 전년 대비 1.8% 포인트 늘어났다. 배달(택배) 판매 사업체 비중은 ▲소매업 47.1% ▲음식·주점업 35.6% 순이었다. 소매업은 1년 전보다 4.6% 포인트 늘어났고, 음식·주점업은 1.7% 포인트 감소했는데,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매장 방문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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