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 센머니 제작
그래픽 : 센머니 제작

[센머니=홍민정 기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놏아지면서, 금과 가상자산의 동반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되면서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달렸다. 

그러나, 지난주 5800만원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 가격이 5400만원대로 다시 하락세를 달리기 시작했다. 18일비트코인은 오전 7시 30분 기준 5411만1723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불과 7일전과 비교했을때만 해도 5.32% 감소한 수치이다. 이더리움은 6.57% 하락한 287만원에 거래되고 있따.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국제 금값과 가상자산이 상승세를 달렸다. 국제 금 시세는 평균 온스 당 1993달러 수준을 기록하다가 2044.9달러까지 뛰기 시작했다. 

가상자산의 대표 상품인 비트코인도 긴축 종료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지난 10월 개당 4000원을 밑돌던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가시화 등의 영향으로 6000만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주춤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향후 시장 영향력에 비해 터무니 없이 상승했다고 지적한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미 SEC가 내년 초 발행사 13곳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모두 승인하면 이들 ETF의 수익률이 부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존 윌리엄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인플레이션이 고점 부근에 있는 것은 맞지만, 관련 추세가 역전되는 경우 추가 긴축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이다. 

한편,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과열돼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내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오히려 이미 호재가 반영된 만큼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