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인터넷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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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최근 대상홀딩스우가 정치테마주로 묶이면서, 급등세를 나타냈으나 11일 10 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주요 원인은 현재 대상홀딩스 임창욱 명예회장이 주식을 매도공시한 것으로 보인다.

대상홀딩스우는 11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00원(5.22%) 하락한 4만 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대상그룹 관련주는 총선 출마설의 주인공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와 식사를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배우 이정재는 현재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의 연인이다.

대상홀딩스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는 지난달 27일부터 5 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투기에 가까운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급격한 시세변화로 거래정지가 됐지만 거래재개 이후 또다시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대상홀딩수의 주가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러나 대상홀딩스우는 10 거래일 만인 이날 주가가 내렸다. 임창욱 명예회장은 관련주식을 매도했다고 공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 명예회장은 대상홀딩스 우선주 2만 8688주 전량을 장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 단가는 4만 6515원으로 약 13억 3442만 원어치다.

대상 우선주 4만 3032주 전량을 주당 1만 9147원에 장내 매도했으며, 임창욱 명예회장은 약 20억 원 정도를 현금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전문가들은 펀더멘탈과 상관없이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상승하는 정치 테마주는 투자에 유의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나타내기도 했다.

실제로 대상홀딩스는 지난 1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관련이 없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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