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센머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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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현비 기자] 국제 금융 기관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최근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예상보다 빠른”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로 인해 앞으로 1년 내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내용은 Business Insider를 비롯한 여러 출처에서 인용되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연구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가격 목표에 대한 강력한 낙관론을 이어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4년 말까지 10만 달러 이상 되는 가격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11월 비트코인 가격은 약 64,455달러를 기록한 것이 역대 최고 가격이다.

 

사진=비트코인 가격 챠트 (코인마켓캡)
사진=비트코인 가격 챠트 (코인마켓캡)

특히,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가격 ETF를 승인할 경우, 현재 약 37,700달러인 BTC/USD는 향후 12개월 내에 거의 3배 가까이 상승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EM FX Research, West 및 Crypto Research 부문의 Geoff Kenrick는 “미국에서 예상보다 빨리 현물 ETF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전보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가 더 빨리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말 이전에 1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위험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망은 스탠다드 차타드가 비트코인의 성장에 대해 이미 가지고 있던 낙관적인 비전을 이어가는 것이다. 지난 7월의 연구에서는 비트코인 공급의 감소가 향후 훨씬 높은 가격을 예상하게 하는 이유로 지목되었으며, Kenrick은 당시 2023년 말까지 5만 달러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채굴자들이 해시율 증가와 다가오는 블록 보상 반감으로 인해 더 많은 자신들의 BTC 재고를 비축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BTC 채굴 당 증가하는 수익성은 채굴자들이 현금 유입을 유지하면서 더 적은 BTC를 판매할 수 있게 하여, BTC 공급을 줄이고 가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그는 요약했다.

이와 동시에, 관련 뉴스에 민감한 BTC 가격 궤적은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의 잠재적인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11월 초에 시장이 급등했다. 그러나 일부 대규모 투자자들이 승인이 나오면 매도하는 ‘소문 사고 뉴스 팔기’ 사건이 발생할 수 있어, 후발 주자들에게 손실을 안길 수 있는 우려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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