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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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30일(현지시간) 혼조세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0.47포인트(1.47%) 오른 3만5950.89로 집계됐다. 

이날 다우지수의 종가는 이후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로, 월간 기준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지난해 중반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22포인트(0.38%) 상승한 4567.80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술주는 약세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2.27포인트(0.23%) 밀린 1만4226.22에 마쳤다.

이날 주목할 것은 다우지수는 8.8%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8.9%, 10.7%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특히, 상승폭 자체가 지난 7월 이후 최대치였다. 

투자자들은 연준 선호 ▲물가 지표 ▲국채금리 ▲연준 당국자의 발언 등일 주목했다. 우선, 연준이 가장 지표로 삼고 있는 물가는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PCE 물가지수가 10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의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전년 대비로 PCE 물가지수는 3.0% 상승해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나타났다.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2% 올라 9월 0.3%보다 완만히 상승했다.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투자자들은 물가 오름세가 완만하게 낮아지고 있는 사실을 호재로 분석했다. 

미국인들의 소비와 소득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였다. 소비지출은 10월 중 0.2% 증가해 9월 0.7%보다 둔화했다. 10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2% 늘어 9월 0.4%보다 증가 폭이 크게 감소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종료 됐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바르게스 투자 전략가는 "연준 위원들은 이미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경제가 강하고 실업률이 낮은 상황에서 발생해 본질적으로 금리 인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금값은 달러화 강세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월간 기준으로 금값은 2.7% 상승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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